편의점 2+1은 반값이 아니에요, 행사와 적립 계산

편의점 2+1 딱지는 냉장고 문을 열자마자 눈에 들어와요. 세 개를 들고 나오면 꽤 아낀 기분이 들죠. 그런데 셋째 병이 며칠째 냉장고 안쪽에 남아 있다면 얘기가 달라져요. 싸게 샀는지는 딱지가 아니라 한 개에 실제로 얼마를 냈는지, 그리고 그걸 다 먹었는지로 정해져요.

행사별 개당 값을 계산하는 법, 편의점 가격표에 100mL당 값이 없는 이유, 멤버십 적립과 통신사 할인이 같이 되는지를 차례로 정리했어요. 계산대 앞에서 자주 멈추셨다면 이 순서대로 보시면 돼요.

1+1은 개당 50%, 2+1은 개당 약 33% 싸져요. 다만 행사 직전에 낱개 값이 올랐거나, 산 걸 다 못 먹으면 할인 폭은 그만큼 줄어요. CU는 멤버십 적립이 최대 3%이고 SKT 멤버십 할인과는 같이 안 돼요(2026년 9월 확인). 적립률보다 할인율이 크면 할인을 고르면 돼요.

이 글에 나오는 말

  • 1+1·2+1: 한 개나 두 개 값을 내면 한 개를 더 주는 증정 행사
  • 개당 값: 낸 돈을 받은 개수로 나눈 값
  • 단위가격: 100g이나 100mL처럼 같은 양으로 바꿔 적은 가격
  • 멤버십 적립: 편의점 앱 회원에게 결제 금액의 일부를 포인트로 쌓아 주는 것
  • 통신사 멤버십 할인: 휴대폰 통신사 회원이라서 계산할 때 깎아 주는 것
  • 종전거래가격: 할인 광고를 하기 전에 실제로 팔던 값

편의점 2+1이랑 1+1, 한 개에 얼마씩 싸지는 거예요?

계산은 나눗셈 한 번이에요. 낸 돈을 받은 개수로 나누면 개당 값이 나와요. 낱개 2,000원짜리 음료로 예를 들어 볼게요. 아래 숫자는 저희 편집팀이 가정한 가격으로 계산한 거예요.

1+1이면 2,000원을 내고 두 개를 받아요. 개당 1,000원이라 절반 값이에요. 2+1이면 4,000원을 내고 세 개를 받아요. 개당 약 1,333원이고, 할인율로는 33% 정도예요. 딱지만 보면 개수가 많은 2+1이 더 후해 보이죠. 한 개당 깎이는 돈은 1+1 쪽이 커요.

상황(낱개 2,000원 가정) 내는 돈 받는 개수 개당 값 평소보다
낱개로 살 때 2,000원 1개 2,000원 0%
1+1 2,000원 2개 1,000원 50% 싸요
2+1 4,000원 3개 약 1,333원 약 33% 싸요
2+1인데 두 개만 먹었을 때 4,000원 2개 2,000원 0%
평소 1,500원이던 물건이 2,000원으로 올라 1+1 2,000원 2개 1,000원 약 33% 싸요

표 넷째 줄을 보세요. 2+1로 사서 한 병을 버리면 낱개로 두 번 산 것과 똑같아요. 셋째 병은 공짜가 아니라, 다 마셨을 때만 할인이 되는 거예요.

낱개 2,000원 음료를 기준으로 편의점 1+1은 개당 1,000원, 편의점 2+1은 개당 약 1,333원이 되는 계산을 나란히 비교한 표
개수 말고 개당 값으로 비교하면 바로 보여요.

예를 들어 이런 분이 있다고 해 볼게요. 혼자 사는 직장인이 퇴근길에 2,000원짜리 음료를 2+1로 4,000원에 샀어요. 두 병은 그 주에 마셨고, 남은 한 병은 냉장고 구석에서 잊혔어요. 결국 한 병에 2,000원씩 낸 거예요. 한 병만 필요했다면 2,000원이면 됐을 텐데 2,000원을 더 쓴 거고요.

남은 하나는 나중에 받아 가도 되나요?

앱에 행사 상품을 보관해 두고 나중에 매장에서 꺼내 가는 기능이 있어요. CU는 이 기능 이름이 ‘CU키핑’이에요. 기한이 정해져 있어서 그 전에 찾아가야 해요. 보관 기간과 꺼내 갈 매장은 각 앱의 안내 화면에서 확인해 주세요.

행사 앞두고 값을 올렸다면 할인이라고 봐요?

표 마지막 줄 같은 경우예요. 평소 1,500원이던 물건이 행사를 앞두고 2,000원이 됐다면, 1+1로 사도 평소보다 33% 싼 거예요. ‘반값’이라고 광고했다면 표시가 부풀려진 거고요.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런 광고를 「부당한 표시·광고행위의 유형 및 기준 지정고시」로 봐요. 2025년 10월 정책브리핑 설명을 보면, 할인 전 가격은 과거 20일 정도 기간 가운데 가장 낮았던 값으로 적는 게 원칙이에요. 행사 직전에 잠깐 올린 값을 기준으로 삼으면 안 된다는 뜻이에요. 공정위는 최근 3년 동안 할인율을 부풀린 온라인 광고를 8건 직권조사했다고 밝혔어요.

소비자가 20일 치 값을 기록해 두기는 어려워요. 대신 자주 사는 물건 두세 개의 낱개 값만 기억해 두면 딱지 앞에서 바로 비교가 돼요. 할인율이 유난히 커 보일 때 낱개 값부터 다시 보는 습관이면 충분해요.

편의점 가격표에는 왜 100mL당 값이 안 적혀 있어요?

마트 가격표 아래에는 “100mL당 ○○원” 같은 작은 숫자가 있어요. 편의점 가격표에는 이 숫자가 빠진 경우가 있어요. 이유는 고시에 있어요.

산업통상자원부 고시 「가격표시제 실시요령」(2025년 4월 7일 개정)은 판매가격 표시와 단위가격 표시를 나눠 정해요. 체인화 편의점은 판매가격을 꼭 적어야 하는 업종 목록(별표 1)에 들어 있어요. 단위가격은 제7조에서 대규모점포와 준대규모점포 안의 소매점포에만 의무로 둬요.

준대규모점포가 뭔지는 「유통산업발전법 시행령」 제3조의2에 나와요. 한국표준산업분류상 슈퍼마켓과 기타 음·식료품 위주 종합소매업이에요. 체인화 편의점은 이 두 업종과 다른 분류예요. 저희 편집팀이 두 규정을 맞춰 보니, 일반 거리 편의점은 단위가격 표시 의무가 없는 거였어요. 대형 쇼핑몰처럼 대규모점포 안에 들어간 편의점은 예외예요.

그래서 편의점에서는 100mL당 값을 직접 계산해야 해요. 가격을 용량으로 나누고 100을 곱하면 돼요. 500mL 음료가 2,000원이면 100mL당 400원이에요. 1+1이면 200원으로 내려가요. 마트에서 1.5L짜리가 3,600원이라고 가정하면 100mL당 240원이에요. 이 예시라면 편의점 1+1이 마트 큰 병보다 싸고, 낱개로 사면 마트보다 비싸요.

이 부분은 이번에 새로 확인한 거예요. 예전 글에는 100g당 값을 적어 둔 매장도 있다고만 썼거든요. 고시와 시행령을 나란히 놓고 보니 이유가 규정에 있었어요.

편의점 행사, 먼저 해 본 사람들은 어디서 손해를 봤을까요?

구글 연관검색어 3묶음과 브런치·티스토리 검색 4번을 돌리고, 경험담 2편을 열었어요. 편의점 본사의 자주 묻는 질문 페이지는 이번에 열리지 않아 공식 안내는 행사상품 페이지로 확인했어요.

한 봉지 사러 갔다가 세 봉지를 들고 나와요

영화 보기 전 간식을 사러 들른 이야기를 쓴 브런치 에세이에는 2+1 딱지를 보고 세 봉지를 집는 바람에 2,500원이면 될 지출이 5,000원이 됐다는 장면이 나와요. 덤은 셋을 다 먹을 때만 할인이 되니, 하나만 필요했다면 더 쓴 거예요. 딱지를 보기 전에 오늘 몇 개가 필요한지 정해 두세요.

앱에 맡긴 덤을 기한이 지나 못 찾아요

2+1 덤을 GS25 앱 나만의 냉장고에 넣어 두던 분의 티스토리 글에는 보관 유효기간이 지나 날린 상품이 있었다는 이야기가 나와요. 앱 보관은 정해진 기한 안에 꺼내야 하는 기능이라서 그래요. 넣을 때 만료일을 보고 휴대폰 달력에 적어 두세요.

꺼내러 간 매장에 물건이 없어요

‘편의점 2+1’을 치면 ‘킵’, ‘보관’, ‘재고 없을 때’가 붙고, ‘나만의 냉장고’ 뒤에는 ‘재고없음’과 ‘다른 점포’가 따라와요. 보관해 둔 물건을 찾으러 갔는데 매장에 없어서 생기는 질문이에요. CU 행사상품 안내도 일부 행사 상품은 일찍 떨어질 수 있으니 가기 전에 점포에 물어보라고 적어 뒀어요. 멀리 가기 전에 전화 한 통 해 보세요.

멤버십 적립은 얼마나 쌓이고, 뭐가 빠져요?

편의점마다 포인트 제도가 달라요. 공식 안내를 끝까지 연 곳은 CU라서 CU 기준으로 적을게요. CU 멤버십 포인트 안내에 따르면 회원 가입만 하면 기본 0.5%가 쌓여요(2026년 9월 확인). CU페이로 결제하면 1.5%가 더 붙어 2%가 돼요. 3개월 연속으로 한 달에 3만 원 넘게 사면 기본이 2%로 오르고, CU페이 1%를 더해 최대 3%예요.

빠지는 물건도 적혀 있어요. 담배, 유가증권, 택배·로또·토토처럼 돈을 대신 받아 주는 결제대행 서비스, 쓰레기봉투 같은 일부 비식품 면세상품이에요. 이 물건들로는 적립도 안 되고 포인트로 결제도 안 돼요.

쓰는 조건도 있어요. 100포인트 이상 모여야 10포인트 단위로 쓰고, 1만 포인트 이상을 쓸 때는 비밀번호 4자리를 넣어요. 포인트는 적립일부터 60개월이 지나면 사라져요.

1만 원을 결제했지만 담배처럼 적립에서 빠지는 물건 5천 원을 빼면 적립 대상이 5천 원이 되어 2% 기준 100포인트가 쌓이는 계산표
장바구니에 제외 품목이 섞이면 적립이 절반으로 줄어요.

계산해 보면 이래요. 1만 원을 냈는데 그중 5,000원이 담배처럼 빠지는 물건이라면 적립 대상은 5,000원이에요. 2%면 100포인트, 기본 0.5%만 받는다면 25포인트예요. 영수증 포인트가 생각보다 적게 찍혔다면 제외 품목부터 보세요.

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는 이번에 공식 멤버십 안내가 저희 쪽에서 끝까지 열리지 않았어요. 그래서 적립률 숫자를 적지 않았어요. 자주 가는 곳이 있다면 그 편의점 앱의 멤버십 메뉴에서 적립률과 제외 품목을 한 번 읽어 두세요.

통신사 할인이랑 포인트 적립, 같이 받을 수 있어요?

CU 안내에는 “CU 멤버십 적립과 SKT멤버십 할인은 중복 적용 불가”라고 적혀 있어요. 계산대에서 바코드를 둘 다 내밀어도 하나만 들어가는 거예요.

둘 중 하나를 골라야 한다면 비율만 비교하면 돼요. 적립이 2%라면 통신사 할인이 2%만 넘어도 할인 쪽이 커요. 할인은 그 자리에서 깎이고, 포인트는 100포인트가 모여야 쓰니까요.

1+1 행사 상품에도 통신사 할인이 붙어요?

대부분 안 붙는다고 보시면 돼요. 한국경제 2024년 2월 13일 보도를 보면 GS25는 그해 3월 1일부터 행사 상품의 KT·LG유플러스 중복할인을 끝냈어요. SKT는 2019년에 CU·세븐일레븐·미니스톱에서 이미 끝냈고요. 당시 행사 상품에 통신사 중복할인을 남겨 둔 곳은 이마트24뿐이었어요. 그 뒤로 바뀌었을 수도 있으니 지금 조건은 통신사 멤버십 앱에서 확인해 주세요.

카드 쪽은 조건이 달라요. GS25 행사상품 안내에는 행사 상품을 팝카드로 결제하면 10% 할인된다고 적혀 있어요(일부 상품 제외, 2026년 9월 확인). 같은 안내에 일부 점포는 행사에서 빠질 수 있다는 문구도 있고요.

편의점 계산대에서 개당 값, 남길지 여부, 100mL당 값, 적립 제외 품목, 적립률과 할인율 비교를 확인하는 체크리스트
다섯 가지 모두 계산대 앞에서 바로 확인돼요.

편의점 2+1이 오히려 손해인 경우는 언제예요?

행사가 늘 맞는 건 아니에요. 주의할 경우를 모아 보면 이래요.

  • 다 못 먹는 물건: 2+1로 사서 하나를 버리면 할인이 0%가 돼요. 유통기한이 짧은 도시락·유제품일수록 조심하세요.
  • 원래 안 사려던 물건: 싸다는 이유로 하나 더 담으면 하루 쓴 돈은 늘어요.
  • 특수 점포: 한국경제 2025년 12월 보도를 보면 한강공원 편의점 가운데 “통신사 할인 및 적립이 불가”하다고 붙여 둔 곳이 있었어요. 공원이나 관광지처럼 특수 매장으로 운영되는 곳은 계산 전에 계산대 안내문부터 보세요.
  • 재고가 없는 매장: CU 행사상품 안내에도 일부 행사 상품은 일찍 떨어질 수 있으니 가기 전에 점포에 물어보라고 적혀 있어요.

배달 앱으로 편의점 물건을 주문하면 매장 값과 앱 값이 다를 때도 있어요. 이 차이는 앱마다 값이 다른 이유에서 따로 다뤘어요.

이번 글을 다시 쓰면서 고친 것도 있어요. 예전 글에 적었던 1+1 관련 대법원 판결 날짜는 이번에 원문을 확인하지 못해서 뺐어요. CU페이 적립률도 2025년 8월 기사와 CU 공식 안내의 표기가 조금 달라서 공식 안내 숫자를 따랐어요.

계산대 앞에서 누구에게 어떤 선택이 맞을까요?

  • 행사가 잘 맞는 분 같은 음료나 과자를 자주 사서 세 개를 다 먹는 분, 앱 보관 기능으로 나눠 가져갈 분이에요.
  • 낱개가 나은 분 혼자 살거나 금방 상하는 물건을 사는 분, 오늘 하나만 필요한 분이에요. 적립 제외 품목을 자주 사는 분은 포인트보다 할인 쪽을 먼저 보세요.
  • 오늘 할 일 자주 가는 편의점 앱을 열어 멤버십 적립률과 제외 품목을 확인해 두세요.

편의점에 처음 익숙해지는 분께 한마디 드리면, 딱지를 믿지 말고 나눗셈을 믿으세요. 개당 값, 100mL당 값 두 가지만 계산해도 계산대 앞에서 망설일 일이 거의 없어요. 명절 연휴처럼 문 여는 가게가 줄 때는 편의점 행사가 몰리기도 하니, 올해 쉬는 날을 미리 봐 두면 장보기 계획이 쉬워요.

오늘 할 일은 하나예요. 자주 사는 물건 두 개의 낱개 값을 휴대폰 메모에 적어 두세요.

1+1은 같은 가격대면 맛을 섞어서 골라도 돼요?

매장과 행사마다 달라요. 같은 상품끼리만 되는 행사가 있고, 행사 안내에 정한 상품끼리 섞어도 되는 경우도 있어요. 계산 전에 직원에게 물어보는 게 제일 빨라요.

포인트 적립을 깜빡했는데 나중에 해도 돼요?

편의점마다 사후 적립 기준이 달라요. 영수증을 버리지 말고 같은 매장이나 앱 고객센터에 물어보세요. 여행 중 들른 편의점에서 낯선 지역 간식을 봤다면 지역마다 다른 음식 이름도 같이 보면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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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와 근거

2026년 9월 기준 공개 안내와 법령을 옮긴 생활 정보이며, 특정 편의점이나 결제 수단을 권하는 조언이 아니에요. 적립률, 제휴 할인, 행사 조건은 브랜드와 시기에 따라 바뀌어요. 정확한 내용은 각 편의점 앱이나 통신사 고객센터에 물어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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